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
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'독감 주사는 언제 맞는 게 좋나요?'입니다.
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이기 때문에 접종 시작 날짜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.
2026-2027절기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비교적 이르게 시작되고 있어,
접종 대상이라면 너무 늦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※독감 백신은 감염 자체를 100% 막아주는 주사는 아니지만,
특히 고령층에서 폐렴이나 입원처럼 심하게 앓을 위험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※
<올해 65세 이상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?>
질병관리청 일정에 따르면
7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, 70~74세는 10월 12일부터, 65~69세는 10월 15일부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접종 기간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.
다만 “기간이 길으니 겨울에 천천히 맞으면 되겠지”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.
백신을 맞은 뒤 우리 몸에서 충분한 면역반응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,
본인의 접종 시작 시기가 되면 컨디션이 좋은 날에 접종하는 편이 좋습니다.
<독감은 감기와 무엇이 다른가요?>
독감은 이름 때문에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,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질병의 양상이 다릅니다.
보통 감기는 콧물, 코막힘, 목 통증이 중심인 경우가 많지만,
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, 심한 몸살, 두통, 기운 없음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.
특히 65세 이상에서는 독감 뒤에 폐렴이 생기거나,
기존에 있던 심장질환·폐질환·당뇨가 악화되면서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고령층에서는 ‘안 걸리게 하는 것’뿐 아니라
‘걸리더라도 덜 심하게 앓게 하는 것’이 예방접종의 중요한 목적입니다.
<작년에 맞았는데 올해도 다시 맞아야 하나요?>
네.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다 유행하는 유형이 달라질 수 있고, 백신으로 생긴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.
그래서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이번 절기 백신을 다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.
질병관리청은 2026-2027절기 국가접종에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
매년 그 절기에 맞는 백신으로 다시 접종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.
<코로나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되나요?>
가능합니다. 65세 이상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도 10월부터 연령별로 시작됩니다.
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같은 날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.
두 주사를 한 번에 맞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,
동시접종이 가능하도록 국가 일정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.
다만 최근에 고열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당일 접종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<접종 전 미리 알려주시면 좋은 것>
✅과거 백신을 맞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지
✅현재 열이 나거나 급성 감염 증상이 있는지
✅항암치료나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세요.
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고 해서 독감 백신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
오히려 이런 질환이 있는 분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큽니다.
※해운대아산내과에서도 2026-2027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※
국가접종 대상 여부가 헷갈리거나
코로나 백신과 함께 접종할지 고민되는 경우에는 기존 질환과 접종력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.
독감 백신은 “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 맞는 주사”라기보다,
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겨울철 중증 감염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예방수단입니다.
해운대아산내과 진료 및 예약문의
☎051-704-0075